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잠적설·해외도피설 등에 휩싸인 마이크로닷이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스포츠서울은 마이크로닷 측근의 말을 빌려 그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측근은 “마이크로닷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말까지다.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전에도 마이크로닷은 서울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은 잘못됐다”고 잠적설을 일축했다.

또한 측근은 “마이크로닷은 잘못된 보도나 반응에 일일이 대처하기 보다 큰 틀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더 신경 쓰고 있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 건은 연예계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후 다수 피해자로부터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호소가 이어지자 상황이 바뀐 것. 특히 귀국해 진실을 밝히겠다던 마이크로닷 부모가 연락을 끊으면서 인터폴에 적색 수배령이 내려지는 등 상황을 불리하게 전개했다.

이때부터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이 나돌았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는 마이크로닷 측근의 주장이 맞는지도 불확실하다. 늦었지만 대중 앞에 나와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이크로닷의 장래에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