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리아한동안 약세장이 계속됐던 암호화폐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93% 상승한 3723.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하락장으로 6400달러에서 3200달러까지 곤두박질 쳤던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세로 다시 4000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리플은 전일 대비 7.94% 상승한 0.36달러, 이더리움은 9.20% 상승한 103.5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6일 처음으로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지 13일 만에 다시 100달러를 회복했다.

한 달간의 긴 하락장을 촉발했던 ‘하드포크’ 이슈의 두 주인공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캐시SV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ABC는 전일 대비 25.09% 상승한 113.72달러를 기록하며 이날 시총 상위 30위권 암호화폐 중 가장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드포크전쟁에서 결국 주도권을 내준 SV도 6.69% 상승한 86.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상승장에 암호화폐 업계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어제만 해도 정확히 1년 전 거래가인 최고 2만 달러에서 83% 떨어진 것 32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상승했다”며 “지난 3일 간의 차트를 볼 때 비트코인은 낙관적인 반등 패턴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또한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여기서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이 당분간 3000~6000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이어 “나는 우리가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것은 비트코인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