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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칼부림 여성 '현피' 의혹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8.1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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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선릉역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로 상대방을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20대 여성 A씨(23)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3일 오전 2시 10분경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여성인 B씨(21)와 다툼 끝에 칼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신고는 현장에 함께 있던 B씨의 친구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는 3년전 온라인 FPS 게임인 ‘서든어택’에서 알던 사이로 실제로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게임 정모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경위에 대해선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식 후 계획적 범죄인지 우발적인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릉역 칼부림 사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여성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됐다는 점에서 '현피'를 벌인 것 아니냐고 추즉했다. 현피는 온라인에서 시비가 붙은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 한판 붙는다는 뜻을 일컫는다.

경찰은 일단 살인 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A씨가 사전에 흉기를 소지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다투기 전 PC방을 갔는지 행적을 조사한 후에 전체적인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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