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업무보고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자유한국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나경원 의원을 새 원내대표에 선출했다.

나 의원은 총 103표 중 68표를 득표해 김학용 의원은 35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나경원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계파 통합을 강조했다. "이제 우리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말 우리가 하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데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내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각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운영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주 긍정적인 좋은 말씀을 하셨다. 우리 당 원내 지도부도 나경원 원내대표와 협의해 12월 임시국회를 개최하고 유치원 3법을 포함한 민생·개혁 입법안을 잘 처리하도록 협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유치원 3법에 대해 "올해를 넘기기 전에 반드시 유치원법을 통과시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나경원 원내대표와 첫 회동에서 1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와 야 3당의 선거법 개정 요구, 유치원 3법 등 시급한 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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