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퀄컴 홈페이지

[이코리아]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의 스펙이 공개됐다. 도래할 5G 환경에 대비해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킨 모델이다.

퀄컴은 자사 프로세서의 ‘저전력, 고성능’ 이미지에 맞게 스냅드래곤 855의 옥타코어를 구성했다. 고성능 코어 4개, 절전용 코어 4개다. 고성능 코어 가운데 하나는 최대 2.84GHz, 나머지는 2.42GHz까지 속도를 낸다. 절전용 코어의 클럭은 모두 1.78GHz다.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5G 스마트폰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샤오미는 ‘미믹스3’의 일반 버전과 5G 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도 내년 ‘갤럭시 S10’을 두 버전으로 나눠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유저들의 관심사는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애플의 아이폰을 넘어설 수 있는가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된 A12 프로세서가 현재 최고 성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은 PC 시장도 넘보고 있다. 앞서 퀄컴은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0’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프로세서는 레노버의 윈도우OS 노트북 ‘요가북 C930’, 삼성전자의 윈도우OS 태블릿 ‘갤럭시북2’에 탑재됐다. 하지만 PC 프로세서 1인자인 인텔의 고급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낮아 유저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퀄컴은 내년에는 차세대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cx’를 출시할 계획이다. 퀄컴은 상세한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작 대비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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