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MS(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우저 ‘엣지’에 크로미엄 소스를 적용한다. 크로미엄은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의 기반 소스다.

7일 MS는 “엣지에 크로미엄의 요소를 결합해 새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엣지는 윈도우10에 IE(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함께 기본 탑재된 브라우저다. 출시 초기에 크롬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소비량, 광범위한 웹 호환성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업데이트 때마다 오류가 발견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 퇴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한글로 된 웹사이트와 호환성이 좋지 않아 국내 네티즌들에게 외면받았다. 

또한 아직 IE 브라우저 유저가 많고, 크로미엄 소스로 제작된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이 높았던 것도 경쟁에서 밀려나는 요인이었다.

다시 만들어질 엣지는 윈도우10뿐 아니라, 윈도우7, 맥OS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내년 초 테스트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버전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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