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코리아] 청년층의 약 44%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 및 정책의견 조사’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층의 43.8%는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었으며, ‘미정·깊이 생각지 않음’(38.0%), ‘취업 의향 없음’(18.2%) 순이었다.

청년들이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이미지는 '열악한 환경'(29.3%)이라는 부정적 면과 '성장발전'(28.4%)이라는 긍정적 면이 혼재했다. 청년들은 중소기업 이미지 형성에 가장 영향을 준 것을 묻는 질문에 66.2%가 '뉴스기사'를 꼽았다.

청년층은 취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으로 '급여ㆍ복지수준'(48.3%), '근무환경ㆍ여건'(26.1%)을 많이 답했다. 비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취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위치로 같은 조건이라면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20.9%) 보다는 '거주지 인근 소재 중소기업'(62.9%)을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 및 정책의견 조사’ 결과,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81.4%는 최근 3년간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50% 이상(80%이상 52.7% ‧ 50~80% 미만 28.7%)인 것으로 나타났고, 50%미만 채용한 기업은 18.6%인 것으로 나타났다. 50% 미만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지역소재 인력이 지원하지 않아서’(4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복수응답)가 ‘낮은 급여·복리후생 수준’(65.0%), ‘열악한 작업 환경’(35.7%), ‘수도권·대도시 선호 경향’(27.7%) 등이라고 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47.7%가 지역 인재의 수도권ㆍ타지역 이탈 수준이 심각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역인재 활용 의사가 있는 기업 비율은 82.0%로 조사됐다. 88.0%가 지역 인재의 원활한 공급이 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력 수요-공급 측면에서 직종 간 미스매칭이 보여지는 만큼, 단순노무직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해 외국인노동자 등 대체방안을 활용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활성화·성장을 유도하여 사무관리, 영업, 기술·기능직 수요 확산에 대해 국내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