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의 데인 페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에 대해 예상하면서 추신수를 다크호스 가운데 한 명으로 올려놨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다가 올해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팀이 맡긴 톱타자 및 중견수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전국 언론에서 인정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일까지 132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타율 0.285 19홈런 46타점 17도루 93득점을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추신수는 출루율(0.415)과 장타율(0.466) 수치도 준수하다.

페리 기자는 "추신수는 지난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처럼 수비 포지션을 중견수로 기꺼이 바꾼 것에 대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기자는 추신수가 팀 상황에 맞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면서 페리 기자는 "올해 추신수의 타격은 순조롭다. 타율 0.285, 출루율 0.415, 장타율 0.466을 기록 중이며 리드오프임에도 홈런 19개를 때려냈다. 그리고 253차례 출루에 성공했는데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는 선수로는 앤드류 맥커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꼽혔다.

맥커첸은 올해 134경기에 나서 타율 0.319 17홈런 74타점 27도루 82득점을 기록하며 만년 하위팀이던 피츠버그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페리 기자는 맥커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선수로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뽑았다.

추신수의 동료인 조이 보토가 함께 내셔널리그 MVP 다크호스로 꼽혔고, 세인트루이스의 맷 카펜터도 함께 다크호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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