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자격 심사가 이르면 다음 주께 시작될 전망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4일 간사회동을 갖고, 다음 주께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여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범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여야 간사가 만나 추석 전에 전체회의를 여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안 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청구 안건도 함께 심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 등 여야 의원 30명은 지난 3월22일 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이유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제출했지만 5개월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에서 내란 음모 혐의 등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자격심사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자격심사안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건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