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모두 공들여 만들었지만, 유저 수가 적은 일부 앱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중에는 평가가 좋았던 앱도 있어 유저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이코리아>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공앱’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저스트 터치 잇>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앱이다. 이 앱은 해외 현지에서 길을 잃거나, 내가 얼마만큼 아픈지 그 나라 언어로 이야기할 수 없거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도와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각 그림의 우측에 표시된 스피커 아이콘을 터치하면 현지 언어가 흘러나오는데, 호텔에서는 원하는 서비스를, 약국에서는 필요한 약을 찾아 활용하면 된다. 병원에서는 ‘아픈 곳이 어딘지’,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 ‘언제부터 아픈지’, ‘증상’ 등을 그림 속에서 선택해 상세히 전달할 수 있다.

이밖에 공항, 지하철, 식당 등 시설물을 찾을 때 유용한 단어와 간단한 회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10개다. 이 가운에 영어와 일본어는 음성 파일이 기본 탑재돼 있지만, 나머지 언어는 사용 전에 추가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이 앱을 이용한 네티즌들은 “신상을 많이 알려 줘야 하는 병원에서는 굉장히 유용한 앱”, “여행을 계획하는 목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지에서 꼭 필요한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 혹은 아플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회화 기능 외에는 단어로만 구성돼 있어서 복잡한 상황에서는 의사 전달이 어려울 수도 있다” 등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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