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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밥값 월 천만원"에 누리꾼 "재벌 3세 착각?"
  • 배소현 인턴기자
  • 승인 2018.11.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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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래퍼 도끼가 어머니의 1000만원 사기 의혹에 대한 섣부른 해명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이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어머니는 사기친 적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어머니가 빌렸다는 돈에 대해 “당시 어머니가 망한 레스토랑으로 인해 500만원씩 두 번 빌린 것 같다. 못 받은 돈이 있으면 내게 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도끼 어머니 김 모씨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 A씨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려 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2년 빌린 돈을 갚으라며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걸어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김씨가 IMF 이후 레스토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번호계의 형식으로 500만원씩 두 번 돈을 빌려갔다. 처음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두 번째는 레스토랑 메뉴를 변경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김 씨는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우리는 잠적한 적이 없고, 엄마는 사기친 적 없다.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같은 그룹이었다는 이유로 엮으려는 거 같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끼는 "마이크로닷 일과 우리는 상관없다. 엮지 말라. 우린 ‘여기’(한국)에 있었다. 항상 여기 있다. 불만 있으면 여기와서 이야기하라. 1000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뀔까 싶다. 그 당시 식당이 망해 어머니 채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TV에서 승승장구했다는데 나는 2012년에 데뷔했고 유명해진 건 2014,2015년도 '쇼미더머니' 때부터였다. 할말은 하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말할 거다. 우린 힙합이기 때문이다. 난 미국으로 도망간 적도 없다. 최초 보도에서 있었던 일은 20년 전이다. 승승장구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기사에서 주장하는 타이밍부터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의 어머니 또한 "민·형사적으로 2003년에 완전 종결된 문제다. 그 이후 통보받은 적 없다"고 채무 관계에 선을 그었다.

도끼는 "보도에 대해 소송할 마음은 없다. 다만, 해명을 할 뿐이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따질거면 일찍부터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도끼는 해명 과정에서 "1000만 원이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1000만 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라고 말해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히 도끼의 한 달 밥값이 1천만원이라는 사실에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도끼가 하루 한끼 먹기가 힘들 정도로 가난했다고 스스로 말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실망스럽다. 유명인이면 어려운 사람들 마음도 헤아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달 밥값 천만원이면 거의 재벌 수준인데 도끼 많이 컸다. 혹시 재벌 3세로 착각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소현 인턴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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