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인 게임 화면.

[이코리아]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잦은 점검에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이래 점검을 하지 않은 날은 19일과 22일뿐이다. 그런데 이번 주 주말에도 점검이 계획돼 있어 유저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2일 <로스트아크> 제작진은 "오는 주말 서버 증설과 안정화 작업으로 기존 서버 수용 인원을 확장하고, 신규 서버도 추가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트아크>가 제작진의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끌어 모든 유저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보다 오류를 개선해 점검을 줄이는 게 먼저“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일반적으로 ‘오픈베타테스트’는 정식 오픈 전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임으로써, 자체적으로 발견하기 힘든 오류를 개선하기 위한 명목으로 진행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로스트아크>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스마일게이트식 오픈베타 = 사실상 정식 오픈이지만 오류가 있어도 봐달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점검을 늘릴 생각만 하는 모양이다. 야근 파이팅“, ”천억 들인 게임이라는데, 버그 검수에는 천원도 안 들였나“, ”점검에 대기열까지 겹쳐 지친다“ 등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로스트아크 커뮤니티 캡처.

<로스트아크> 제작진은 오픈베타테스트 첫날부터 과금 요소를 도입하는 등 ‘테스트’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스트아크>가 모바일 중심의 게임 시장 판도를 PC 중심으로 되돌릴 역작으로 평가받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게임이 안정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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