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치킨업체 비비큐가 회장 자녀들의 수 억원에 이르는 유학 생활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는 "비비큐가 윤홍근 회장의 아들과 딸의 미국 유학 한달 생활비로 1만7천달러(한화 기준 2천만원)을 비비큐 미국 법인 직원 급여에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KBS가 입수한 생활비 결제 서류에는 윤홍근 회장 사인이 들어 있다. KBS는 또 윤 회장 아들이 거주하는 집의 임대보증금 4700백달러(한화 기준 550만원)도 회삿돈으로 지출했으며, 윤 회장 아들이 타고 다닌 차량의 소유주도 뉴저지 미국 법인 소유로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2009년 윤 회장 딸의 미국 유학 생활에도 직원 부인을 가짜 직원으로 동원돼 생활비를 댔다는 것. 이렇게 8년 동안 윤 회장 자녀들에게 들어간 회삿돈만 십억원이 넘는다는 것.

비비큐 윤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들의 유학비를 제공한 게 사실이라면 배임 행위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비비큐는 “윤 회장과 아들이 제보자의 시티은행 계좌로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송금해 유학자금을 충당했다”며 그 근거로 외환송금내역서를 제시했다.

보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비비큐측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