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사랑, 그리움, 자연을 노래한 한국 서정시에 클래식의 옷을 입힌 제18회 박이제 작곡발표회가 이달 9일 오후 7시30분 서초동 모차르트 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곡발표회를 위해 작곡가 박이제는 수많은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서 작곡에 적합한 시를 엄선하고 1년여 기간 동안을 준비했다.

임승환 시인의 ‘물망초’를 비롯한 16곡의 신작곡 외에 윤준경 시인의 ‘그대 멀리 있어도’등 4곡의 재연곡을 포함해 총 20곡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연주는 각각의 시에 맞는 현악기와 관악기를 피아노 반주와 더불어 연주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주는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성악가들로 소프라노에 김경란, 김지현, 백은경, 서활란, 이지현, 이효숙, 황인자가 연주하고, 테너에 김정규, 김충희, 바리톤에 송기창, 송민태 등 다양한 목소리의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작곡에 선정된 시는 구준모, 김승권, 김재규, 박원자, 윤준경, 이순희, 이영애, 이해선, 임승환, 조영황, 홍나영, 홍민표, 홍순도, 홍윤표 등 총 13명의 시인들의 시이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와 엘컬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중앙대학교와 한국작곡가협회, 원인터내서널에서 후원을 한다.

음악회는 MBC 아나운서국 국장을 거쳐 대전, 제주 MBC 대표이사를 지낸 김창옥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는 예매율이 5일 현재 80%에 달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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