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방송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를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31일 낸시랭이 폭행 감금 협박 혐의로 왕진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낸시랭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남편에 지난 8월 초순부터 여러 번 폭행을 당했고 가위 손잡이에 수건을 말아 흉기처럼 만든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당하는가 하면 욕설, 협박 문자, 리벤지 포르노 영상 캡처 사진을 수차례 받는 등 폭행, 감금, 협박을 반복해서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가정법원은 낸시랭에 대해 임시보호명령 조치를 내렸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낸시랭이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법원은 왕진진에게 낸시랭의 주거에서 즉시 퇴거하고 낸시랭의 주거에 들어가지 말 것, 피해자보호명령 결정 시까지 낸시랭의 주거·직장 등에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 피해자보호명령 결정 시까지 낸시랭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음성, 영상 등을 보내지 말 것을 명령했다.

검찰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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