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0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45.93%,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한 실적이다. 

26일 우리은행은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조6357억원으로 전기 대비 36.1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 이익은 2조57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대비(1조8077억원) 42.36% 늘었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5.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수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이자이익은 중점 추진 중인 자산관리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0.2% 대폭 증가했다. 또한, 외환·파생 부문의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하며 비이자이익의 실적향상을 견인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손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향후에도 이 부문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 체질화로 건전성 지표는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재경신했고, 연체율은 0.34%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NPL 커버리지 비율의 경우, 지난 분기 122.3%에서 127.1%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자산관리,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라며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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