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CNN 방송화면 갈무리>

[이코리아]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동성애 예찬론을 펼쳤다. 팀쿡은 24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것은(동성애)은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쿡은 지난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 바 있으며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미국 내 지방정부 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쿡은 대중 앞에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서 이메일과 편지를 많이 받았다. 아이들은 단지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을 위해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쿡이 "동성애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찬양한 것도 본인은 물론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팀쿡은 2009년 스티브 잡스의 암 투병으로 인해 경영을 맡은 후 줄곧 애플 최고경영자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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