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도봉산 암벽 등반 중 추락사한 서울동부지검 전 모부장검사 사고 원인은 하강줄 매듭을 소홀히 한 때문으로 조사됐다.

17일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3일 도봉산 압벽 등반 중 매듭이 덜 묶인 줄을 건네 전 모 부장검사를 추락하게 한 전 국가대표 클라이머 김모씨(49)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에게 적용된 혐이는 과실치사 혐의다.

김씨는 하강줄을 전 부장검사에게 전해줄 당시 전화통화를 하며 매듭 여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듭을 완전하게 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김씨는 프로 스포츠클라이머 출신으로 암벽 등반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며 고 전 부장검사와는 안양지청 근무 때부터 함께 등반한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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