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LG전자가 V40를 공개하며 인기 브랜드 3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을,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XS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 제품군은 성능 면에 있어서 대체로 전작들과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디자인은 각각 달라 눈길을 끈다. <이코리아>는 세 제품군의  디자인을 비교해봤다.

세 제품군의 공통점은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9과 V40는 6.4인치,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은 각각 5.8인치, 6.5인치, 6.1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모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라고 불리는 6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 크기다.

전면 디자인의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제품들은 전작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V40에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X를 답습한 형태의 전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V40는 기본적으로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이 채택됐지만, 유저들의 설정에 따라 까만 화면으로 덮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 모두 최근 전면에 흰색 베젤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후면 디자인도 갤럭시노트9과 아이폰XS는 전작과 거의 판박이였다. 하지만 LG전자 역시 카메라의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디자인이 조금 변화됐을 뿐이었다. LG전자는 후면에 카메라 렌즈 3개를 탑재해 촬영 기능에 힘을 더했다.

종합해보면 3사의 제품 모두 전작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성능을 소폭 강화한 모습이다. 이같은 3사의 플래그십 모델 전략은 자사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