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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62조500억원보다 4.75% 증가한 6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실적 58조원에 비해서 11.2% 증가한 수치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 영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 14조5300억원보다 20.4%, 전 분기 14조8700억원보다 17.69% 각각 늘어난 17조 5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영업이익이 2분기 2조7000억보다 감소한 2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이 출시됐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데다 애플의 아이폰XR, XS 시리즈 출시와 맞물려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기업들의 공세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직전분기인 5100억원 보다 소폭 상승한 6000억원대가 예상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분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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