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우이암에서 서울산악조난 구조대의 인명 구조훈련을 실시 모습.<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서울 동부지검 전석수 부장검사가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사망했다.

3일 오후 1시경 서울 도봉산 선인봉 정상 부근에서 암벽을 타고 하강 중이던 전 부장검사가 묶여있던 로프줄이 풀리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하지만 사고 지점이 산 정상 부근이어서 착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헬기 밧줄을 타고 내려온 구조대원이 전 부장검사를 들 것으로 이송해 헬기에 실었다. 전 부장검사는 발견했을 당시만 해도 의식이 남아 있었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심정지 상태가 와 숨졌다.

경찰은 전 부장검사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 청원이 고향인 전 부장검사는 올해 57세로 정년을 3년 앞둔 상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산을 좋아해 법조인 동호회와 함께 등산을 자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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