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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제25호 태풍 콩레이 진로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력한 위력을 지난 콩레이가제주를 관통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 때문이다. 당초 콩레이는 대마과 중국 서부 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일 오전 그 예측경로가 빗나가면서 한반도 상륙이 유력해지고 있다.

기상 예보에 적중률이 높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2일 오전 콩레이 진로 방향에 대해 "6일 밤이나 7일 새벽 제주를 대각선(남서→북동) 방향으로 관통한 뒤 다도해를 거쳐 경남 해안에 상륙, 경남 주요 도시를 강타하면서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제주 전역과 창원 김해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미국 기준 슈퍼태풍(카테고리3 이상)이다. 카테고리 5로 분류된 경우, 나무의 뿌리를 뽑거나 쓰러뜨리고 담벼락을 무너뜨리며 빌딩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다. 현재 콩레이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259 km(72m/s)에 이른다.

하지만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태풍 콩레이 진로 예상도 비슷하다. 양국 기상청은 미국 기상청 예상과 달리 제주도를 관통하지 않고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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