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JTBC ‘썰전’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한국 재계 총수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경제인들에게 엄청난 대우를 하더라”며 북한의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이번 평양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물론 모든 고위급 간부들이 이재용 부회장을 부통령처럼 대접하더라. 이는 엄청난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에 다녀오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한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데리고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슨 말을 하더라”며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저에게 악수할 때는 그런 존경과 애정이 부족했는데 (이 부회장에게는) 엄청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를 두고 “북한 인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경제인들을 잘 대접함으로써 ‘봐라. 남측 4대그룹 총수들이 와서 이렇게 관심을 표하지 않느냐’라는 선전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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