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수원지역 시외버스 운송업체가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남고속 노조 측은 18일 임금인상, 노조 활동 유급인정 등의 안건으로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뒤 700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현재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용남고속은 현재 수원지역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공항버스의 40%를 운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지하철과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남고속 노조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마치고,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9월 22~26일)에는 정상운행한다. 

수원지역의 또 다른 버스노조인 수원여객 노조는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열어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앞서 두 버스업체 노조는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였을나 의견 차이가 커 동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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