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완치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메르스 확진 환자 A씨가 지난 17일 검사 결과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8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A씨에 대해 16, 17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한 지 열흘만이다. 

현재 A씨는 음압격리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자택이나 시설에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은 20일 2차 검사를 한다.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잠복기 14일이 끝나는 22일 0시 격리가 해제된다. 이들은 13일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과 17일 메르스 확진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 두 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22일 메르스 사태는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그때까지는 예의주시해 모리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은 다소 차이가 있다. 질본은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감염완치 판정이 어제 최종 확인됨에 따라, 9월18일부터 메르스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28일)가 경과한 10월15일이 지나야 상황이 종료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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