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IT 전문가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크립토재킹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국내외 IT 보안업체들은 최근 PC 크립토재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크립토재킹이란 해커들이 불특정다수의 PC, 스마트폰 등을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사용자 몰래 가상화폐 채굴에 활용하는 해킹의 일종이다.,

 IT보안업체 에셋(ESET)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크립토재킹 악성코드가 내장된 앱이 최소 1백만번에서 최대 5백만번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다른 IT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지난 12개월 동안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숨겨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은 더 많아졌다. 스마트폰의 연산 능력은 PC에 비에 떨어지지만,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크립토재킹의 표적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악성 앱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구글이 모든 악성 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재킹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은 평소보다 온도가 높아지고, 작동 속도가 느려지는 증상을 보인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고사양 앱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 운용자원 한계를 넘어 망가질 수도 있다.

IT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크립토재킹 예방법에 대해 “스마트폰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안 앱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앱은 다운로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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