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욕설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윤 전 회장이 사회공헌 법인인 키넥트 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윤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알짜 비상장 계열사들도 관심을 모은다.

디엔컴퍼니와 블루넷, 이지메디컴, 인성TSS, 인성정보, 아이스콘의 최대주주는 윤재승 전 회장이다. 

디엔컴퍼니는 의약품, 화장품류 등의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2001년 12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윤 전 회장으로 34.61%, 블루넷이 14.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439억원의 매출액 중 대웅제약 101억원등 특수관계인들과 총 116억원(26.9%)의 거래가 이뤄졌다. 

블루넷은 1997년 설립된 회사로 스포츠교육이 주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7억원의 매출액 중 네이버와 지난해 3억원의 수의계약 거래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는 윤 전 회장이  네이버 사회공헌 법인인 ‘커넥트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업계 분석이다. 윤 전 회장의 재단 이사장직을 이유로 블루넷은 공정위로부터 네이버 기업집단에 편입됐다. 블루넷의 주주는 윤재승 회장(53.08%), 부인 홍지숙씨(10.35%), 아들 석민씨(6.56%)이다.

이지메디컴은 IT솔루션을 기반으로 의료기관의 구매물류업무 대행을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됐다. 이곳의 최대 주주 역시 윤재승 전 회장으로 23.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인성TSS(15.2%)이지만, 이 회사의 주주는 윤재승(60%), 아들 윤석민(40%)이다.

이지메디컴은 지난해 매출액 3628억원 중 대웅제약 등과의 내부거래액은  86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 이익 54억원을 기록, 6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을 통해 최대주주인 윤 전 회장과 인성TSS는 3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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