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 등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도입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요즘 부동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초기에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과도한 신도시개발이나 대규모 재개발사업에서 일시에 집값 상승으로 투기를 유발하는 방식을 벗어나 소유가 아닌 거주 개념의 주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공공임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시중 여유자금이 너무 많아서 투기자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생산자금으로 유도하는 정부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다음 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민생예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저께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서 잘 심의해 처리토록 전력을 다하겠다. 특히 일자리 예산은 23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22% 증가했는데 역점을 두고 있고 복지예산 162조5000억원도 예산 심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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