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코리아] 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현장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황민은 차선을 변경하며 차들을 추월,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 황민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이동,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차선을 변경한 순간 갓길에 세워 둔 25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황민의 차량은 화물차와 1차 충돌 후 화물차 앞쪽에 주차된 작업차량과 2차로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과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황민은 이날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단원들과 함께 한국과 우즈베스탄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황민은 “딱 정해둔 목적지 없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민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