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갤럭시노트9의 사전예약이 시작돼 상세한 정보를 알아보려는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본지는 갤럭시노트9가 전작에 비해 어떤 점들이 개선됐는지 스펙을 비교해봤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프로세서와 램 부분이다. 갤럭시노트9는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와 8GB 램(512GB 모델)을 탑재하면서 고사양 게임, 멀티태스킹 활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다만 고사양 게임을 즐기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체감할만한 변화는 아니다. 갤럭시노트8의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와 6GB 램도 충분히 높은 스펙이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9810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함께 현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프로세서다.

갤럭시노트9는 배터리 용량은 전작에 비해 큰 폭 늘어난 4,000mAh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8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데에 따른 향상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는 저장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64GB, 256GB 두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노트8에 비해 갤럭시노트9는 각각 두 배 늘어난 128GB, 512GB 모델이 출시된다. 고용량 게임과 영화 감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 32GB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저용량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부분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카메라, 디스플레이, 무게는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9와 갤럭시노트8 둘 다 똑같은 제품을 채택했다. 무게는 갤럭시노트9가 6g 무거워졌지만, 이는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의 차이는 전체 사양을 두고 보면 헤비 유저들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올 수 있지만,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괄목할만한 변화는 아니다. 실제로 삼성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스펙, 출고가, 디자인이 비슷해서 신제품인 갤럭시노트9을 살지 저렴해진 갤럭시노트8을 살지 망설여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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