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BMW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에쿠스 승용차에 이어 아반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오후 4시5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 MD 모델이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해 “화재가 난 해당 차량 사진을 보면 엔진오일 캡과 엔진 필러가 없다. 정비 과정에서 실수로 뚜껑을 끼우지 않은 채 운전하다 불이 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MW에 이어 국산차까지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아반떼 화재’ ‘에쿠스 화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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