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국방부는 9일 “국방개혁2.0 사이버 분야 개혁의 일환으로 사이버사령부의 임무 및 기능을 전면 개편하고 사이버사의 명칭을 사이버작전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장관이 아닌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단, 사이버안보에 대한 조직, 제도, 예산은 국방부가 총괄한다. 

장교와 부사관 등 군 간부를 대상으로 ‘사이버전문특기’를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이버 분야 민간 우수인력도 군무원 형식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사이버전이 미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주요 사안인만큼 사이버전 전문 인력을 육성해 미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군은 기술 변화가 빠른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획득제도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군 획득제도는 소요 분석부터 장비 실전배치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빠른 기술적 대응이 필요한 사이버전의 특성을 고려해 획득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이버사령부가 과거 불법 댓글사건에 연루되는 등 불미스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심리전을 전면 폐지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이버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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