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협회가 최근 화재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BMW에 대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강릉방향)에서 BMW 520d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 <사진=뉴시스>

[이코리아국내 소비자단체가 BMW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한국소비자협회는 6일 “BMW 화재 위험 차량 소비자를 위한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집단소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소송 이유로"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들이 BMW 애프터서비스(A/S) 센터의 업무 과부하로 수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을 계속 운행하는데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중고차 가격의 급락으로 재산상 피해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송지원단(단장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은 자동차 관련 학과 교수와 명장, 기능장 정비사 등이 참여하며 법률지원단은 구본승(법무법인 해온) 등 전문 변호사가 맡는다.

구본승 변호사는 보험사 구상권 청구소송 전문 변호사로 이미 다수 보험사로부터 BMW 화재 차량의 구상권 청구소송 검토를 의뢰받았다고 소비자협회는 밝혔다.

소비자협회는 “오는 13일부터 2주간 소송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 동호회 회원 100여명과 집단 소송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집단소송 참여 희망자는 한국소비자협회에 차량등록증(차종, 연식)과 연락처를 팩스(02-3482-3130)로 보내면, 협회에서 소송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차주에게 필요 서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