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KB증권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에 있는 투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7월 초 자체 조사에서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를 이용해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KB증권은 즉시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원상복구를 해드리는 등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횡령 금액이 3억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KB증권의 휴면계좌 현황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현재 파악 중이다.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 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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