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자영업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임대료 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25일 "자영업자만을 대상으로 ‘자영업자(=점주)로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고용계 최대이슈로 부상한 ▲‘최저임금(인건비)’은 16%로 임대료인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손님 감소’(14%), ▲‘원자재 인상’(13%), ▲‘동종업종 증가, 근접출점’(12%)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카드수수료’(10%) ▲‘아르바이트(종업원)부재, 구인난’(7%) ▲‘고객 요구조건 수렴, 컴플레인’(6%) ▲‘가맹비인상, 본사갑질’(4%) 등을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자영업자는 점포와 인력관리 방향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점포·인력관리 방향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는 현 경영방안을 조정하겠다고 선택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조정방안은 ‘기존인력 감축’(18%)이었다. 이어 ▲‘아르바이트 근무시간 단축’(16%), ▲‘신규채용축소’와 ‘정부 고용보조금 신청’(14%), ▲‘폐점고려’(13%), ▲‘급여삭감’(3%)을 꼽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경영난 타개의 자구책으로 인력감축, 축소채용, 급여삭감 등 인력운용안이 과반수(51%)에 달하는 가운데, 심한 경우 폐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응답자의 20%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양일간 실시,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자영업자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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