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코리아] 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 대한 유저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한 게임 유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주사위의 신>의 ’지나친 과금 유도‘, ‘뽑기 아이템 확률 미공개’ 등을 지적했다.

이 유저는 청원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넥슨이 확률 미공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처럼, 조이시티도 같은 조사를 받아야 한다. 조이시티는 2015년 10월 주사위의 신을 오픈한 이래 3년 가까이 확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한 게임의 오류를 해결하지도 않으면서 지나친 과금만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은 <주사위의 신> 공식카페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재 카페 회원들은 운영진들에게 뽑기 아이템 확률 공개 요구와 함께, 최근 진행 중인 ‘누적 결제 미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게임 내 뽑기 아이템 확률 미공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시하고 있는 불공정거래 사례 중 하나다. 뽑기 아이템의 확률 공개 여부는 유저들의 구매 유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타 게임사들은 자율규제 차원에서 뽑기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다.

누적 결제 미션은 <주사위의 신>에서 7월 19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로, 해당 기간 결제 금액이 30만원에 달하면 특별 아이템 1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이벤트는 3회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유저들은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 안에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과금을 해야 한다.

이 이벤트에 대해 유저들은 “현금 90만원 짜리 아이템을 출시하는 게 상식적인가?”, “90만원 어치 살 것도 없는데, 이 아이템을 위해 쓸모없는 다른 아이템들을 사야 한다”, “돈 없으면 게임 하지 말라는 것” 등 비난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마리의 비행' 스킬카드. 30만원 결제시 1장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마리의 비행' 스킬카드를 더 좋은 카드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총 90만원 결제로 3장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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