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엔씨소프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신규게임 부재로 엔씨소프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4,557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1,72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PC게임 리니지1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매출이 엔씨소프트의 실적 감소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는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게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니지1>은 2분기에 진행한 신규서버 증설 및 이벤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2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리니지M>은 지난 5월 신규클래스 ‘총사’ 및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2분기 일매출 25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시리즈는 기존 유저들의 사냥터 통제, 매크로 사용 등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 신규 유저가 유입되기 힘든 환경이다. 지금은 기존 유저들의 소비로 엔씨소프트를 지탱하고 있지만, 신규 게임 부재가 계속된다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신규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은 유저들의 게임 내 서비스 이용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게시글. <사진 출처 = 리니지M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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