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욱일기’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템을 전량 회수한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욱일기는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15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운영진은 “논란이 된 아이템은 검수 과정에서 폐기되어야 되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폐기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정식 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경과를 검토하고, 검수 담당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4일 욱일기 무늬가 그려져 있는 캐릭터 스킨을 출시해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 게임 내 이름이 ‘731부대’인 NPC도 등장해 파장은 더욱 커졌다. 731부대는 식민지 국민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부대의 명칭이다.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은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수 및 환불 조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죄의 의미를 담아 전체 회원들에게 게임머니 150UC(현금 가치 3천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