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워마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최근 성체 훼손, 성당 방화 예고 등으로 논란을 빚은 워마드는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혐오 커뮤니티다.

13일 방심위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 비하, 모욕, 반인륜적, 패륜적 정보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상의 불법, 유해정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방심위는 워마드에 대해 접수된 신고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한국 남성은 신체적인 장애를 가졌다”, “지나가는 노인을 죽이고 싶다”, “50대 이상은 고려장을 해야한다” 등 총 122건의 게시글에 대해 시정요구를 내린 바 있다.

방심위는 워마드 모니터링과 관련해 "통신심의의 경우 '최소규제의 원칙' 하에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를 두텁게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차별, 비하 표현의 경우 혐오 풍토 조장을 넘어 자칫 현실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심의 및 시정요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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