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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사단장의 두 얼굴 ‘바리스타 장군’vs‘성추행’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8.07.09 10:54
  • 댓글 4

[이코리아] 육군 72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육군 A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지난 4일 피해자가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가해자는 보직해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수사관까지 파견됐음에도 사단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피해자 보호를 망각한 처사로 2차 가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육군의 이같은 처사는 지난 3일 해군 준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보직해임된 것과 다른 조치다.
 
센터는 “해군과 달리 육군은 가해자를 보직 해임하지 않아 육군의 성범죄 신고·수사 시스템에 여군들이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군대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범죄 전담기구가 필요하다. 현재는 피해자가 신고하더라도 소속 군에서 수사가 진행돼 2차 가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처럼 가해자가 장성급 지휘관의 경우 가해자를 비호하는 세력이 많아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소속군 지휘권으로부터 독립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A사단장은 ‘바리스타 장군’으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2016년 12월 72사단장으로 취임한 후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사단장실로 초청해 직접 내린 커피를 부대원들과 함께 마셔 ‘바리스타 장군’으로 알려진 것. 이렇듯 소통을 강조하던 장군이 부하 여군에 대해서는 왜 성적 대상으로 여겼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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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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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깍웅 2018-07-25 09:24:49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 밑에 댓글을 달아 한마디 한다.
    해당 사단장은 중령시절 내 대대장님이었는데, 진심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관심 많고, 대화를 좋아하는 분으로 기억한다.

    함께 군생활도 안해본 것들이 몇몇 편향된 기사로만 나불거리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결과가 나오면 그때 욕해도 늦지 않는다. 나는 아니라고 믿는다.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은, 성추행할 사람이 아니다.   삭제

    • 윗물이 맑아야 2018-07-10 18:54:54

      변화와 혁신, 개혁 등등 그럴싸한 말로
      지내온 40년..창군이래 몇년을 제외하고
      그렇게 외쳐도 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무엇보다 윗사람이 변하지 않고
      군의 특수성을 이유로 외부에 제대된 문화도
      배척하고 내부에서는 지들끼리 마냥 힘있는
      사람에게 아부나 하는 사람들이나
      연줄이 있는 사람들만이 결국 또 진급하고,
      안그래도 부족한 인원수에
      진급배석을 나눠 파벌이나 형성하고
      출신과 비출신을 나누는 썩어빠진 문화
      계속되는 악순환 뿐인데
      이런 조직속에서 무슨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질까
      의문이다. 강력히 처벌했으면 좋겠다   삭제

      • 무지개 2018-07-10 16:06:40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떠라이 2018-07-09 14:43:11

          안타깝다. 나름 멋있는 척 하던 사람이었는데..한방에 훅 가네. ㅋㅋ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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