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 무단으로 타인에게 전송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은 “삼성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한 사진이 나도 모르게 T-모바일을 통해 지인에게 전송됐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갤럭시S9, 갤럭시노트8 등 기기를 사용하는 다른 회원들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기기를 수거해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T-모바일 측은 “우리와는 관련 없는 이슈”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으로 불안감이 커진 삼성 스마트폰 유저들은 메시지 기능을 비활성화 하는 등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IT기기 전문가들은 “기기의 문제인지 유저들이 사진 유출의 원인을 오해하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앱이 메시지를 저장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을 비롯한 모든 업체의 스마트폰이 그런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는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은 맞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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