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글 갈무리

[이코리아]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 측으로부터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직접 나와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라”고 반박했다.

최근 이재명 측은 김부선과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뉴스대책단장은 말장난 하지 말라”고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진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인 이 당선인의 도덕성이다. 이 당선인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날짜를 특정하지 말고, 이 사건 전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소, 고발이 되어야 마땅하다. 날짜를 특정 지어 고발하는 것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겁박’과 ‘횡포’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면서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 날짜를 헷갈렸다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이제 그만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호도하고, 위장·기만하려는 저열한 술수를 중단하라. 진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 김부선과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부선과 함께 고발 당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역시 이 당선인이 직접 고소하라며 반박했다. 김 전 후보는 두 사람의 주장이 상반되므로 진실을 밝히기를 원한다면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