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상팀, 나이키 개발 새 유니폼 입고 기록단축 나서

▲ 나이키가 선보인 터보스피드 하이테크 러닝 수트. (SWNS.com) © News1
미국 올림픽 육상팀이 기록 단축을 위한 첨단 신병기로 무장하고 런던 하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상어피부를 응용한 첨단 수영복에 이어 골프공의 공기 역학을 이용한 첨단 러닝슈트의 등장이다.

1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올림픽 육상팀은 공식후원사인 나이키가 새로 개발한 '터보스피드 하이테크 러닝 수트'를 유니폼으로 착용한다.

이 러닝 수트를 입고 달릴 경우, 100미터 단거리에서 0.23초가량 기록이 단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0.01초에도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선수들에게 이는 엄청난 의미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단거리 육상선수 월터 딕스는 세계 챔피언 자메이카 선수 우사인 볼트에 0.22초로 뒤졌다.

나이키의 주장대로라면 당시 딕스가 이 수트를 입고 달렸다면 우사인 볼트를 누르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터보스피드 하이테크 러닝 수트는 골프공의 '딤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골프공 표면에 패여 있는 딤플이 공기의 저항을 줄여준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공기 저항이 줄어 방향도 일직선을 유지시켜준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사용해 만든 이 수트 한 벌 당 플라스틱 병 13개가 재활용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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