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주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큰 화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트위터와 다음소프트는 “6월 4주차 트위터 이슈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난민 수용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도’가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 연관 키워드로는 ‘난민’, ‘예멘’, ‘무비자’, ‘외국인’, ‘독일’, ‘영국’, ‘청원’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예멘인 500여명은 자국에서 벌어진 내전을 피해 제주도로 입국했다. 제주도는 외국인이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면, 비자 없이도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 난민에 관대한 국가로 여겨지는 점도 예멘인들의 제주도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단기간에 예멘인들의 입국과 난민 신청이 몰리자, 정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무사증 입국 불허 국가’에 예멘을 추가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난민 수용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게재된 난민 대응 관련 청원은 참여인원이 4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제주도 연관 키워드로 영국과 독일이 드리워진 까닭은 두 국가도 난민 문제를 겪은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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