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GS건설의 협력업체 임금 체불과 관련한 글이 청와대 청원에 올라왔다.

지난 1일 청와대 청원에는 ‘GS건설 임금체불로 여러 사람이 죽어갑니다’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다섯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제 남편이 파주 LG디스플레이단지 신축공사장에서 근무를 했으나 임금을 못 받아 아이들을 데리고 극단에 선택을 하려 한다”고 하소연했다. 

청원자는 "다섯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힘든 마당에 임금까지 못 받아와서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그로 때문에 남편은 집에도 안 들어오고 있다. 저는 아이들과 죽을 각오를 했다.  GS건설에서 더 이상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 나라에서는 일용직 노동자가 일하고 임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힘써 달라. 이 나라는 아이들과 살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고 호소했다.

GS건설도 답답한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협력업체에는 대금 지불을 다 한 상태다. 협력업체에서 임금 체불을 한 것을 놓고 원청에서 ‘노임을 지급하라 마라’ 하는 것은 경영 간섭이 된다”며 곤란해 했다.

협력업체 노임 미지급 사태를 GS건설 현장에서 파악하고 있느냐고 묻자 본사 관계자는 “아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GS건설은 하청업체 대금 지급과 관련해 갑질 논란이 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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