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이 일제히 머리를 파랗게 물들이고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파랑머리 공약을 지킨 의원은 박경미, 백혜련, 유은혜, 이재정, 진선미 의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0.14%와 21.07%로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 20.14%는 역대 전국 단위 사전투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숨어 있는 보수 민심이 사전 투표로 표출된 것”이라며 전망했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은 건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바라는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온 결과다. 투표 당일에는 더 많은 국민이 한국당을 선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1.73%), 전북(27.81%), 경북(24.46%) 등이었으며  경기(17.47%) 인천(17.58%) 부산(17.16%), 대구(16.43%)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9.10%로 4년 전에 비해 8%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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