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박람회 전야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빅오(Big-O)쇼’. © News1
지구촌 최대의 해양축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오후 7시 박람회장 내 해상에 설치된 빅오(Big-O) 무대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막이 오른다.

12일 공식 개장에 앞서 개막식을 겸해 열리는 전야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기업 CEO 등 국내외 24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전 세계 104개국을 비롯해 UN 등 10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한 여수박람회는 8월 12일까지 93일 간에 걸쳐 세계인의 가슴에 여수를 아로새기게 된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바다를 통한 지구, 생명, 생태, 인간의 어울림을 구현함으로써 인류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빅오,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등 특화시설을 비롯해 80여개의 전시관에서 첨단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체험이 펼쳐지며, 축구장 200배 크기의 해양 무대 빅오 등 곳곳에서 총 80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전야제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박람회 사상 최초로 바다 위에서 열리는 개막·전야제 행사는 여수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취지를 100% 살리기 위해 해상관련 공연 및 퍼포먼스 중심으로 펼쳐진다.

스카이타워에 설치된 대형 파이프오르간의 뱃고동 소리로 시작될 개막·전야제 공연은 4부로 나눠 1시간 50분동안 진행된다.

식전행사인 1부 '즐거운 바다'는 해양음악제(Ocean Concert)로 꾸며진다. 60여명으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가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왈츠', '바다 교향곡' 등을 연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앞 오동도 주변 바다에서는 범선과 요트, 전통선 등 수십척의 선박이 선상 퍼레이드를 펼치며, 워터스크린 디오(The-O)에서는 생명과 상상, 위대함과 흥겨움의 바다를 표현한 영상 콘텐츠가 펼쳐져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공식행사인 2부 '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11미터 높이의 마리오네트 '연안이'와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어 3, 4부에서 가수 아이유가 등장해 엑스포 로고송을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 30명이 해상쇼 주제곡인 '꽃피는 바다'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2NE1, 빅뱅 등 인기 가수들이 나와 바다를 주제로 한 노래를 열창하는 K-POP 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이날 개막·전야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역시 빅오(Big-O)쇼다. 대형 워터스크린인 디오에 홀로그램 영상과 레이저를 투사하는 레이저쇼를 비롯해 해상 분수쇼, 불꽃쇼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막·전야제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된다.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 오전 9시 공식 개장해 8월 12일까지 3달 간 열린다. 이날 오전 8시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입구에서 간단한 개장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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