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는 최근 가맹점주 협의회 결성 및 식자재 원가 인하요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bhc 본부는 “bhc 가맹점 점주 협의회가 업계의 모범이 되어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가맹점주 협의회(가칭)가 요구한 ▲식자재 원가 인하 요구, ▲신선육 공급가, ▲가맹본부 수익, ▲가맹 점주 협의회 결성, ▲식자재 원가 인하 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bhc본사는 먼저 튀김유 공급가 폭리와 관련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가격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가맹점에서는 일반 해바라기유와 당사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단순히 가격 비교하고 있지만, 식품공전 상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유형에서 별개로 분류돼 있어서 서로 가격 비교대상이 전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사용을 위해 ‘롯데’의 최신설비와 특수한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시 고가가 아니며,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선육 공급가와 관련해 시장시세에 맞게 유동적이며, 브랜드마다의 가공과정이 달라 단순히 타사와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bhc는 신선육은 계육 시장시세를 반영해 매일 유동적인 금액으로 가맹점에 공급되고 있다며, 산지로부터의 유통과정과 브랜드의 노하우를 반영한 염지 및 절단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되고 있다.

bhc는 가맹본부의 수익과 관련해서는 투명경영과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의 결과이다고 주장했다. bhc 가맹본부는 "지난 2013년 BBQ로부터 독립경영 후 전문경영 체제를 도입해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청년 일자리 대책에 18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범 프랜차이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hc는 “본부의 원가와 이익을 문제 삼아 가맹점의 일방적인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이자 공생의 관계이다. bhc 가맹점주 협의회가 구성돼 가맹본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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