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2018년 1분기 게임업계 급여 순위에서 게임빌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본지는 게임업계 300명 이상 고용 사업장(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NHN, 컴투스, 게임빌, 펄비어스, 웹젠, 스마일게이트, 블루홀, 카카오게임즈)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1분기 보고서를 등록한 게임사 6곳(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블루홀, 웹젠, 컴투스, 게임빌)을 대상으로 1인 평균 급여액과 평균 근속연수를 분석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분기(1월~3월) 총 급여액을 3으로 나눠 1개월분을 산출했다.

그 결과, 1인 평균 급여액 1위는 블루홀로 3천4백만원이었다. 블루홀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PUBG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블루홀의 1인 평균 급여액이 높은 까닭은 <배틀그라운드> 제작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때문으로 보인다.

블루홀 다음으로는 엔씨소프트(1천만원), 넷마블게임즈(5백만원), 컴투스(4백90만원), 웹젠(4백만원), 게임빌(3백60만원) 순이었다. 게임빌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거듭하고 있지만, 자회사 컴투스의 흑자 실적으로 위기를 모면해오고 있다.

평균 근속연수는 엔씨소프트가 4.7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 TOP3로 불리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가운데 한 회사로, 급여 수준은 물론 복리후생 역시 업계 최고 대우를 받기 때문에 재직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씨소프트 다음으로는 웹젠(4년), 넷마블게임즈(3.6년), 컴투스(3.2년), 게임빌(2년), 블루홀(20개월) 순이었다. 블루홀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성공으로 신규 인력을 대거 영입해 평균 근속연수가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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