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캡쳐>

[이코리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고배를 마셨다. MSI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각국 정규리그 스프링과 서머 시즌 사이에 열리는 국제대회다.

20일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에서 MSI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에서는 한국 대표 ‘킹존 드래곤 X(킹존)’와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맞붙었다. 결과는 3:1로 킹존이 RNG에 패배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RNG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 ‘우지(Uzi)’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지는 경기 내내 킹존을 압도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최근 2년 연속으로 우승(SKT T1)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은 경기 전부터 모든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 킹존과 중국의 강호 RNG의 맞대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킹존은 총 상금의 19.5%를 받게 된다. 우승을 차지한 RNG는 38.5%를 받는다. 총 상금 규모는 기본 상금 25만 달러와 게임 내에서 21일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바루스’ 및 ‘2018 정복의 와드’ 스킨 매출액 25%의 합계다. 지난 11일 발표된 누적 규모는 약 137만 달러(한화 15억 원 가량)로, 최종 누적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오는 8월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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